“내부경쟁과 뎁스 강화” 박진만 대행, 신인급 맹활약에 반색 [대구 SD LIVE]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전력을 언급할 때 신인급 선수들의 존재감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2년차 외야수 김현준(20)을 비롯해 올해 입단한 내야수 이재현, 김영웅(이상 19) 등 새 얼굴들이 팀에 불어넣은 힘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김현준은 이제 팀의 주전이나 다름없다. 한때 3할대 초반까지 올랐던 타율이 8월 부진(월간 타율 0.152) 탓에 다소 내려갔지만, 올 시즌 내내 외야 한 자리를 꾸준히 지켜왔다.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준수한 수비력을 겸비한 터라 앞으로도 꾸준히 삼성 외야의 한 자리를 차지할 만하다.
이재현과 김영웅도 마찬가지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이재현은 1차지명, 김영웅은 2차 1라운드(전체 3순위)에 지명 받았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이재현은 장점인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적잖은 힘을 보탰다. 23일 대구 KT 위즈전에선 극적인 끝내기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5강 진입 희망을 이어줬다. 오른손 엄지 골절로 77일간(부상자명단 30일 포함)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아쉬움을 시즌 막판 활약으로 떨쳐내고 있다.
13일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김영웅도 데뷔전에서 홈런을 신고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격수와 3루수로서 수비력도 안정적이다.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은 기존 베테랑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는 요소다. 이를 통해 건강한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팀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삼성의 방향성이기도 하다. 박진만 삼성 감독대행이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을 반긴 이유다. 25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박 대행은 “신인급 선수들이 중간에 나가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내부경쟁이 되고 뎁스도 좋아진다. 그러면서 팀 분위기도 형성되고 집중력도 강해진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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