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22년

박진만, 삼성 선수단에 강력 메시지 "흐트러진 모습 보이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

사비성 2022. 10. 26. 15:52

박진만, 삼성 선수단에 강력 메시지 "흐트러진 모습 보이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집중력이 떨어져 있거나 해이한 플레이, 또는 벤치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

'국민 유격수' 박진만(46) 삼성 감독이 새 출발에 나서는 삼성 선수단에 당부의 말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박진만 감독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취임식에서 취임 소감과 인삿말을 전하면서 선수들에게 당부의 한마디를 남기기도 했다.

"삼성에 온지 20년에 가까워지고 있다. 2005~2006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면서 그때 행복했던 영광스러웠던 순간이 기억 난다"는 박진만 감독은 "감독으로서 무게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솔직히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 부담도 있지만 올해 후반기에 감독대행을 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하는 활기차고 패기 있는 모습을 보면서 2023년이 정말 기대되고 빨리 왔으면 하는 설레는 마음이 더 큰 것 같다. 앞으로 우리 선수단과 코치, 프런트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해서 예전의 삼성 왕조 시대를 다시 한번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하겠다"면서 "첫 번째는 화려함보다 기본기에 충실한 플레이를, 두 번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주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주문했다.

여기에 "팀 분위기를 해치는 행동을 보여서는 안 된다. 선수들은 집중력이 떨어져 있거나 해이한 플레이, 또는 벤치에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다. 여러분은 프로고 프로 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끝으로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있다. 여러분 파이팅!"이라고 크게 외치며 선수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