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에도 담담' 박진만 감독 "승패 의미 없다, 칭찬할 것은 바로..." [SSin오키나와]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기자] 삼성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6번 지고 마침내 1승. 박진만(47) 감독은 담담했다. 선수들을 칭찬했는데 결과가 아니라 내용을 봤다.
삼성은 4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요미우리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2-2에서 9회 2점을 뽑으며 우위에 섰고,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승이다. 내리 6번을 졌는데 이날은 이겼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명문 요미우리를 잡았다. 사카모토 하야토, 마루 요시히로, 스가노 도모유키 등 주전들이 나섰으나 삼성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삼성도 베스트 라인업을 냈다. 호세 피렐라가 이날 처음으로 실전에 나섰고, 데이비드 뷰캐넌도 역시 첫 경기에 나섰다. 이닝 도중 투수를 바꾸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그렇게 승리를 품었다.
선발 뷰캐넌은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단 25개로 끝냈다. 3피안타 가운데 2개는 빗맞은 안타였다. 운이 따르지 않은 셈이다. 이어 이상민-홍정우-우완 이승현이 차례로 1이닝 무실점씩 더했다. 최충연이 1.2이닝 2실점, 박세웅이 0.1이닝 무실점, 우규민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강한울이 2안타 1타점을 만들었고, 김재상은 9회 2-2에서 결승 희생플라이를 치며 1타점을 올렸다. 구자욱도 1안타를 쳤고, 첫 실전에 나선 호세 피렐라도 안타 1개를 만들었다. 리드오프 김현준은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캠프에서 첫 승이지만, 연습경기 승리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선수들이 자기 플레이를 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 앞으로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도 실수를 줄이는 세밀한 야구를 방향성으로 잡고 팀을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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