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포기할 단계 아냐, 전에 KT가 그랬듯이…” 삼성 사전에 포기 없다, 5강 꿈꾸는 국민유격수 해낼까 [MK현장]
“아직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서 6-3 승리를 가져오며 9위 키움 히어로즈(41승 56패 1무)와 게임차를 없앴다. 또한 8위 한화 이글스(38승 49패 4무)와 두 경기 차, 7위 롯데 자이언츠(42승 49패)와 게임차는 네 경기로 좁혔다.
삼성의 후반기는 무섭다. 14경기 8승 5패 1무로 후반기 승률 공동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후반기 팀 타율이 0.336을 넘고, 선발진이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불펜진 역시 서서히 자리를 잡고 있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수비 이닝에서 실점을 한 후, 다음 공격 이닝에서 득점을 내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최근 우리 타선이 수비 이닝에서 실점을 해도 다음 공격에 추가점을 내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전반기에 워낙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잔여 경기 50경기가 남은 가운데, 확실하게 이겨야 할 경기는 잡고 간다는 게 박진만 감독의 마음이다. 5위 KT 위즈(48승 44패 2무)와 9.5경기 차. 꽤 벌어져 있지만 포기는 없다.
박진만 감독은 “지금은 다른 팀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겨야 할 경기는 확실히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분위기가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KT가 그랬듯이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라고 힘줘 말했다.
주말 시리즈 스윕을 노리는 삼성은 중견수 김현준-좌익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포수 강민호-1루수 류지혁-3루수 강한울-지명타자 오재일-유격수 이재현-2루수 김동진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알버트 수아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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