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24년

‘15년 만의 개막 2연승’ 삼성, 박진만 감독 흡족 “작전 필요 없었다”

사비성 2024. 3. 25. 11:14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2연승을 거두고 기뻐했다.

삼성은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11-8로 이겼다.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 kt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 삼성은 기분 좋게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시작했다. 삼성이 개막 2연전을 모두 이긴 건 2009년 LG 트윈스전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경기를 마친 후 박진만 감독은 “이틀 연속 경기장을 가득 채워 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의 호투가 빛이 났다. 6이닝 6안타 1볼넷 1실점 2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선발 투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여기에 타선의 도움까지 더해져 KBO리그 첫 승을 수확한 레예스다.

박진만 감독은 “레예스가 경기 초반 긴장을 많이 했는지 100% 본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장점인 위기관리 능력과 제구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레예스가 더 분발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kt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날 삼성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때려냈고 볼넷도 9개나 얻어냈다.

박진만 감독은 “타선 전체가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 작전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알아서 본인들의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흡족해 했다.

한편 2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오는 26일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출처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