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5연승' 삼성 박진만 감독 "구자욱, 주장다운 모습 보여줘... 불펜 모두 완벽한 모습" 칭찬세례 [창원 현장]
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 중이다. 사령탑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리게 된 삼성은 시즌 전적 38승 29패 1무(승률 0.567)를 기록하게 됐다. 같은 날 승리한 1위 KIA 타이거즈와는 1경기, 2위 LG 트윈스와는 0.5경기 차를 유지하게 됐다.
삼성은 이날 경기 막판까지 한 점 차 접전을 이어갔다. 1회 말 맷 데이비슨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초 김영웅의 3루타 이후 전병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다. 4회에는 삼성이 윤정빈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자 NC도 권희동의 1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5회 초 이재현이 투런 홈런을 터트린 삼성은 4-3으로 역전에 성공, 경기 처음으로 우위를 점했다. 6회 말 NC 손아섭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은 삼성은 7회 초 공격에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구자욱의 인정 2루타로 5-4로 앞서나갔다. 구자욱은 9회 초에도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코너 시볼드가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삼성은 이어 등판한 김재윤(1이닝)-임창민(⅔이닝)-김대우(⅓이닝)-오승환(1이닝)이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마쳤다. 코너가 승리투수, 김재윤과 임창민, 김대우가 홀드를 따냈고 오승환이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삼성 박진만 감독은 캡틴의 활약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주장 구자욱 선수가 득점권 찬스에서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라이온즈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2번 타자로 나선 이재현 선수 역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으며 8회 결정적인 호수비를 통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투수진의 공도 치하했다. 박 감독은 "불펜으로 나온 모든 선수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평소보다 앞에 나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김재윤 선수, 상대 중심타선을 상대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임창민-김대우 선수,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오승환까지 모두 칭찬해 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원정 경기까지 찾아와주셔서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인사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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