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24년

[스경X현장]삼성, ‘5연승 징크스’ 생길라···박진만 감독 “연승 끊겼을 때 빨리 분위기 반전시켜야”

사비성 2024. 6. 27. 11:05

[스경X현장]삼성, ‘5연승 징크스’ 생길라···박진만 감독 “연승 끊겼을 때 빨리 분위기 반전시켜야”

 

삼성은 이번 달에만 벌써 세 번째 5연승에서 멈춰 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6이란 숫자가 싫은가 보다”라고 웃으면서도 “연승이 끊겼을 때 빨리 반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25일 LG와의 경기에서 0-4로 졌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35)가 8회까지 퍼펙트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5연승을 달리던 삼성은 이 경기에서 보이지 않았다. 9회초 켈리의 퍼펙트 행진을 끊은 윤정빈(25)의 안타가 전날 삼성의 유일한 안타였다.

삼성은 지난달 30일부터 5연승->4연패->5연승->3연패->5연승을 하며 5연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전날 LG전에서 승리하면 2015년 이후 9년 만의 6연승이었지만 또 한 번 연승이 끊겼다. 박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 전 “5연승도 선수들이 잘해준 결과다”라며 “연승이 끊기고 패배했을 때 그걸 빨리 반전시키는 게 중요하다. 그게 오늘 게임의 중요 포인트”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전날 팀에서 유일하게 안타를 친 윤정빈에 대해 “그전까지는 부침이 있는 해가 많았는데 올해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타격이라는 건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졌을 때 빨리 자신의 좋은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달부터 1군 엔트리에 합류한 윤정빈은 0.410의 타율을 기록하며 삼성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