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 "오승환 보직 바꿀 계획 없다...김재윤은 자신감 떨어진 상태" [오!쎈 대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되돌아봤다. 삼성은 4-1로 앞선 8회 임창민, 9회 오승환, 10회 김재윤 등 필승조 트리오를 투입했으나 5-9 역전패를 당했다.
3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4-3으로 앞선 9회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끝판대장’ 오승환에 대해 “최근 들어 공이 좀 몰리는 모습이다. 커맨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오승환의 보직을 바꿀 계획은 없다. 이제 전반기 2경기 남았는데 선수들도 올스타 브레이크 때 쉬면서 안정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으로 시즌 6패째를 떠안은 김재윤에 대해 “상대를 압박해야 하는데 맞아 나가면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라고 아쉬워했다. 또 “임창민은 어제 홈런을 허용했지만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다독였다.
시즌 첫 등판에 나서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1차 지명 출신 좌완 최채흥에 대해 “구위는 좀 올라왔다. 캠프 때부터 꾸준히 봤는데 구속이 좀 올라왔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면을 봤다.
3회말 공격 때 협살 위기에서 벗어나 상대의 주루 방해로 득점을 올린 구자욱에 대해 "센스 있게 위기를 잘 넘겼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실수한건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어떠한 상황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걸 보여준 플레이"라고 칭찬했다.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좌익수 김헌곤-지명타자 구자욱-포수 강민호-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유격수 이재현-우익수 이성규-2루수 류지혁-3루수 전병우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완 이승현이 선발 출격한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는 주루 도중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뒤에 준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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