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24년

[스경X현장]삼성이 다시 쫓아간다…2위 LG와 2경기차, 박진만 삼성 감독 “코너의 무사사구 투구가 혹서기 야수들에게 큰 도움”

사비성 2024. 7. 31. 09:37

[스경X현장]삼성이 다시 쫓아간다…2위 LG와 2경기차, 박진만 삼성 감독 “코너의 무사사구 투구가 혹서기 야수들에게 큰 도움”

 

 

3위 삼성이 2위 LG와의 맞대결에서 격차를 좁히는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7월17일 광주 KIA전부터 이어진 원정 4연패에서 탈출하며 원정 경기 공포증에서 벗어났다. 또한 2위 LG와의 격차를 3경기에서 2경기까지 줄였다.

투타의 조화가 좋았다.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가 8이닝 6안타 무사사구 4삼진 1실점으로 올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시즌 첫 도미넌트 스타트(8이닝 이상 1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또한 한 경기 최다 투구수 타이(103구)도 기록했다.

타선에서도 장타와 적시타가 적절하게 나오면서 집중력있는 타격을 선보였다.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 그리고 주포 구자욱이 없는 상황임에도 중요할 때마다 득점을 뽑아냈다.

1회 선취점을 LG에게 내주긴 했지만 삼성은 4회 홈런 2방으로 순식간에 리드를 가져왔다. 강민호-김영웅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3-1로 역전했다.

5회에는 김헌곤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더 달아났고 7회에도 김지찬의 1타점 2루타, 이재현의 중전 적시타로 LG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8회 비거리 131.2m의 잠실 중간 펜스를 넘기는 이성규의 홈런은 화룡정점이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코너가 1선발로서 올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특히 코너의 무사사구 투구가 혹서기 야수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4회 뒤지던 상황에서 강민호의 역전홈런이 분위기를 바꾸어 주었고, 그동안 잠실 LG전에서의 열세를 잊고 타자들도 편하게 자신의 타격을 할 수 있었다”고 야수들의 노고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