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10연승' 삼성 박진만 감독 "레예스 복귀 피칭 좋았다...박병호+김헌곤 홈런에 승기" [대전에서mhn]
(MHN스포츠 대전,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원정경기 10연승을 달성했다. 사령탑은 부상에서 복귀한 선발 외인투수 데니 레예스의 호투에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완승했다.
삼성은 한화와의 금주 2연전을 모두 승리, 총 3연승을 질주하며 75승57패2무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제 잔여 10경기에서 5승만 추가해도 2위를 자동으로 확보한다.
삼성은 이 날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지명타자)-박병호(1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데니 레예스.
상대이자 홈팀인 한화는 김기중을 선발로 내보냈지만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박병호의 쓰리런포를 얻어맞아 일찍 물러났다.
삼성 선발 레예스는 발목 부상에서 약 한 달만에 복귀해 이 날 10승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 날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에 한 몫을 보탰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를 기록했다.
레예스는 지난 달 11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한 달 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이 날 복귀전을 치러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투구수 63개를 기록한 뒤 황동재-오승환-임창민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에게 뒤를 맡겼다.
레예스가 10승 투수가 되며 삼성은 원태인(14승), 견갑 통증으로 이 날 1군에서 말소된 코너 시볼드(11승)까지 총 3명의 10승 투수를 배출한 팀이 됐다.
이 날 한화와 금주 2연전을 마친 삼성 박진만 감독은 "선발 레예스가 복귀전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며 레예스의 복귀에 기쁨을 표했다.
이어 "불펜진들도 본인의 역할을 잘해줬고, 경기 초반 박병호와 김헌곤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다음 경기도 준비를 잘 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전했다.
삼성은 오는 14~15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의 주말 2연전에 나선다.
출처 : MHNsports /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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