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현장] ‘작심 발언’ 삼성 박진만 감독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경기에 안 들어갔어야”
[광주=STN뉴스] 이형주 기자 = 박진만(47) 감독이 아쉬움을 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오후 6시 30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경기는 삼성이 6회초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우천으로 인해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중단된 경기는 22일 오후 4시 재개된다.
박진만 감독은 “시즌 중에도 잘 안 일어나는 상황이 일어났다. 시작할 때부터 걱정되기는 했다. 선발 투수도 쓰고 중간에 끊기는 경우가 걱정이 됐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비오면 안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안 들어가야 했다고 생각한다. 예보가 있었고, 왔다갔다하고 준비하는 자체도 어렵다”라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작심 발언도 펼쳤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현 상황에 대한 소감은?
▶시즌 중에도 잘 안 일어나는 상황이 일어났다. 시작할 때부터 걱정되기는 했다. 선발 투수도 쓰고 중간에 끊기는 경우가 걱정이 됐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Q. 이후 투구 운용은 어떻게 할 것인가?
▶들어가서 의논을 해봐야 할 것 같지만 (원)태인이는 못 쓸 것 같다. 불펜을 다 투입해서 1차전은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Q. 무사 1,2루에서 삼성 쪽으로 흐름이 오고 있었는데.
▶흐름이 우리 쪽으로 가져오는 상황에서 끊겼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Q. KIA에 강한 김헌곤이 홈런을 쳤다.
▶덕아웃에 있다보니까 홈런 타구가 날아가는 것을 잘 못 봤다. KIA전에 강한 것을 다시 보여줬다. 네일의 구위가 좋아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김헌곤이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졌다.
Q. 더블 헤더 같은 느낌이 드나?
▶더블 헤더 같은 느낌이 든다. 선수들은 운동장 나오는 것이 한 경기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포스트시즌은 더 힘든데, 더블 헤더 같은 경기를 해야 하니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Q. 사실 경기 시작 전에도 비가 왔는데.
▶항상 말씀드리지만 비오면 안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안 들어가야 했다고 생각한다. 예보가 있었고, 왔다갔다하고 준비하는 자체도 어렵기에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Q. 구자욱이 몸을 풀던데. 대타 기용을 생각했나.
▶그 상황에서 바로 투입하기보다는 본인이 먼저 준비를 하고 있었다.
Q. 2차전 투수 운용은 어떻게 할 것인가.
▶1차전 투수 운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일단은 이승현, 황동재 중에 고민을 하고 있는데 1차전에 안들어가는 선수가 2차전에 들어갈 것 같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출처 : S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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