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6년

"WBC 숨은 주역, 미국활약도 기대"

사비성 2006. 3. 7. 10:31
"WBC 숨은 주역, 미국활약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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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WBC 아시아 예선을 통해 한국 야구는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는데요. 한국야구가 아시아 최강의 자리에 오르는데에는 숨은 주역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번 WBC 숨은 주역들을 김선중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일본전 승부의 추를 돌려놓은 이진영의 환상수비.

이진영은 이 수비하나로 국제적인 스타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인터뷰:이진영, 한국대표팀]"경기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잡을 수 있었고, 일본전이라 더욱 열심히 하게 됐습니다."

이진영은 당초 박재홍과 박한이의 백업요원으로 선발됐지만, 공교롭게도 박재홍과 박한이 모두 부상을 이유로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이진영의 환상수비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외야에 이진영이 있었다면 내야에는 유격수 박진만이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 3일 타이완전 9회와 일본전 4회에 보여준 수비는 오직 박진만 만이 할 수있는 플레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포수 조인성도 눈부셨습니다.

지난 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우승의 주역이던 조인성은 이번에도 박찬호 등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든든한 안방마님 역할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일본전 두번이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만들어 낸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종범은 이번 아시아 예선에서 9타수 5안타로 5할이 넘는 타율로 이 부문 선두를 차지했고, 팀내 최고인 6할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노장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아시아 최강을 넘어 세계 4강을 향해 숨은 주역들의 활약은 계속됩니다.

YTN 김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