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6년

한국, ‘무실책 수비’ 美 완전 압도

사비성 2006. 3. 14. 14:49

한국, ‘무실책 수비’ 美 완전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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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st://newsvod.kbs.co.kr/news/2006/03/14/300k/120.asf

 <앵커 멘트>
 
  이번대회에서 실책이 하나도 없었던 우리나라는 오늘도 결점없는 수비로 미국을 압도했습니다.

  미국은 메이저리거들 답지 않은 실책으로 체면을 구겼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 대 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 중견수쪽으로 빠지는 데릭 지터의 안타성 땅볼을 2루수 김민재가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위기를 넘깁니다.

  6 대 1,1아웃이던 5회초,유격수 박진만 2루수 김민재,1루수 이승엽으로 이어진 병살 수비는 미국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중계멘트> : "한국의 눈부신 내야수비입니다 한국이 득점 기회를 맞았던 미국을 한방에 제압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3개의 실책을 기록해 도대체 어느쪽이 메이저리거들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6회말,미국의 2루수 어틀리는 이종범의 타구를 놓치며 공을 더듬어, 2루에 있던 이병규를 3루로 진루시키는 첫번째 실책을 기록했습니다.

  어틀리는 최희섭의 평범한 파울볼을 놓치는 두번째 실책을 범해 홈관중의 야유까지 받았습니다.

  미국의 세번째 실책은 뉴욕양키스의 스타 유격수 데릭 지터가 추가했습니다.

  7회말, 진갑용의 타구를 1루로 악송구한 유격수, 데릭 지터는 뜻하지않은 실수에 망연자실했습니다.

  수 백억원대의 몸값을 자랑하는 메이저리거들의 자존심이 수비에서도 맥없이 무너진 한 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