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8-5 SK] 박진만 3타점…SK 6연패 수렁 |
[스포츠투데이 2003-09-03 22:57] |
SK 선수들은 벤치의 의도와 정반대 방향으로 나갔다. 1회말 3점을 내며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른 SK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강성우가 내야땅볼로 찬물을 끼얹었다. 강성우는 3-0인 3회에도 2사1·2루에서 삼진을 당해 추가점 올릴 기회를 날려버렸다.
수비에서도 ‘허걱’ 소리가 절로 나왔다. 4회초 현대 선두타자 이숭용이 좌전안타로 진루한 후 다음타자 박진만이 병살성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김민재가 머뭇거리다가 놓쳐 결국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SK는 4회말 선두타자 정경배가 중전 안타로 진루하며 다시 추격에 불을 댕겼지만 다음타자 조원우가 희생 번트에 실패하고 연이어 김민재의 6-4-3 병살타가 터지면서 자멸했다. 분위기를 탄 현대는 5회에도 2득점을 올리며 단숨에 4-3으로 역전,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SK는 스스로 자신의 목을 죄어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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