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6년

[WBC] '호수비' 로 한일전 3연승 간다

사비성 2006. 3. 17. 15:32
[WBC] '호수비' 로 한일전 3연승 간다
[SBS   2006-03-17 22:17:53] 
<8뉴스>

<앵커>

어떻게 에러 한번이 없는지, 우리 수비는 이제 자타공인 세계 최강이지요. 마지막, 한일전 다시 한번 우리 철벽수비를 믿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기자>

내야 땅볼이 유격수 박진만 쪽으로 향하면 모두가 안심합니다.깊숙한 타구도 가볍게 잡아서 처리합니다.메이저리그가 깜짝 놀란 초메이저급 수비.

박진만은 이제 말그대로 달인의 경지에 올라섰습니다.김민재, 김종국, 이범호 등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습니다.여섯 경기에서 단 한개도 실책이 없었습니다.투수들이 연일 호투할 수 있는 이유도 야수들의 탄탄한 수비력을 믿기 때문입니다.도쿄돔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 낸 이진영의 수비는 우리 선수단 전체에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이와무라를 잡아낸 환상의 홈송구는 투수가 던진 스트라이크처럼 정확했습니다.보고 또 봐도 지겹지 않은 명장면들입니다.[김재박/야구 국가대표팀 수비코치 : 자신감, 이런게 하면서 자꾸 나타났고 일본을 꼭 이겨야 된다 그런 생각들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서 선수들이 힘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수비에서 만큼은 미국을 능가한다고 자부하던 일본은 우리 수비력에 넋을 잃었습니다.질풍같이 달려오는 김민재의 기세에 눌려 공을 놓쳐버린 이마에의 실수가 단적인 예입니다.물샐틈 없이 탄탄한 수비로 무장한 대한민국 야구.한일전 3연승이라는 쾌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