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6년

WBC 주역들, 다시 그라운드로!

사비성 2006. 3. 22. 16:26
WBC 주역들, 다시 그라운드로!

mmst://newsvod.kbs.co.kr/news/2006/03/22/300k/310.asf

 

 

<앵커 멘트>
  국내 프로야구에서 활약할 다른 야구 대표팀 멤버들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의 감동을 시범경기부터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강 신화를 달성한 한국 야구의 투혼을 상징하는 김동주의 1루 슬라이딩..
 
  이 슬라이딩으로 부상을 입은 김동주는 올 시즌 전반기를 사실상 마감했지만, 오늘 시범경기가 열린 잠실벌에도 이 투혼의 여운은 메아리쳤습니다.

  두산 선수들은 김동주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의미에서 등번호 18번을 모자에 새기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손시헌 : “감독님이 선수들 뭉치자 말씀하셔서 그런 의미로 다같이 새겼습니다”
 
  대구에서도 3월의 전설의 주역들이 자부심이 가득한 얼굴로 사자 유니폼을 입고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박진만 : “이제 시즌이 들어가면 관중들이 많아지고 그러면 조금은 느껴질 것 같습니다”
 
  배영수는 아시아라운드에서 이치로의 몸을 맞춘 상황을 회상하며 당시 한일전의 숨막혔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배영수 :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몸쪽 승부하다보니 조금 빠졌는데요. 이치로 선수한테 미안한 마음은 없었습니다”
 
  오늘 시범경기에선 기아와 SK. LG와 현대가 각각 1승씩을 따냈습니다.

  드림팀 주역들은 주말 쯤 본격적으로 실전에 투입돼 이젠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팬들 곁에 다가섭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