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6년

박진만, 통산 46번째 1000안타 달성 '-2'

사비성 2006. 5. 17. 14:30
박진만, 통산 46번째 1000안타 달성 '-2'
[OSEN 2006-05-17 08:50]

[OSEN=박선양 기자]'간판 타자' 양준혁(37)이 연일 맹타로 타격 신기록 행진을 펼치고 있는 삼성이 '또 하나'의 경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는 '세계적 유격수'로 인정받고 있는 박진만(30)이 프로 통산 46번째 '1000안타 클럽'가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박진만은 16일 현재 프로 통산 998안타를 기록, 1000안타 달성에 2안타만을 남겨 놓고 있다.

1996년 인천고를 졸업하고 연고 지역 창단팀인 현대에 입단한 박진만은 데뷔 두 번째 경기인 4월 14일 인천 LG와의 경기에서 프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또 그 경기에서 4타수 3안타의 타력을 선보인 이후 매년 꾸준한 타력과 철통 수비로 한국 프로야구 대표 유격수로 자리를 굳혔다. 올해로 프로 11년째인 박진만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맹활약, 세계적인 유격수라는 평가를 들었다.

박진만은 그동안 수비에 비해 돋보이는 타격은 아니었지만 2001년 3할 타율을 기록하는 등 2할7푼 안팎의 '짭짤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한편 프로야구에서 1000안타를 가장 먼저 달성한 선수는 1991년 해태 김성한(전KIA 감독)이고 이후 44명의 스타들이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현재 일본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중인 이승엽은 2002년 25세 8개월 9일의 나이로 1000안타를 달성,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다. 또 32번째 달성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KIA 이종범은 779경기만에 1000안타를 쳐내 최소경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진만이 46번째로 통산 1000안타를 달성하게 되면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는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