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억, 억, 지르던 프로야구 삼성이 마침내 평균 연봉 1억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34%나 올랐는데 한화 선수 평균연봉의 두 배나 됩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야구선수들이 왜 삼성 유니폼을 입으려고 하는지 그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백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돈잔치를 벌이며 심정수와 박진만을 영입한 삼성은 연봉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처음으로 평균연봉 1억원을 돌파한 것을 비롯해 총액과 연봉 인상률에서 모두 1위에 올라 부동의 부자 구단임을 증명한 것입니다.
평균연봉은 꼴찌 한화의 2배 수준입니다.
[김재하/삼성 단장 :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측면에서 봐 달라... 그리고 어느 조직이나 사회는 리더가 있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이 이 역할을 해보겠다.
..]삼성 심정수가 7억5천만원으로 처음으로 연봉킹이 됐고 정민태와 박경완이 각각 투수와 포수부문에서 최고 몸값을 기록했습니다.
포지션별 최고연봉자의 연봉을 모두 합치면 41억6천만원.서민으로서는 꿈도 못 꿀 거액이지만 박찬호 한 명 연봉의 3분 1도 되지 않아 메이저리그와는 아직도 엄청난 격차가 있음을 새삼 느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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