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7년

'3안타' 박진만, "초반부터 집중력 갖고 임했다"

사비성 2007. 7. 20. 23:46
'3안타' 박진만, "초반부터 집중력 갖고 임했다"
OSEN | 기사입력 2007-07-20 21:20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아깝다, 사이클링 히트'.

박진만이 20일 대구 한화전에서 3루타를 기록하지 못해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

박진만은 1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린 뒤 7회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최영필의 140km 짜리 직구를 걷어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아치를 작렬했다. 박진만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지 못해 아쉽지 않냐"고 묻자 박진만은 "기대하지 않았다"며 "내 발로 3루타는 애시당초 무리였다"며 웃으며 답했다. 이어 박진만은 "전반기 끝나고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새롭게 가졌다. 지난 18일 단체 미팅 때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보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좋은 타격감을 보인 것에 대해 "초반부터 찬스때 집중력을 갖고 임했다"며 "상대 투수의 실투가 있어 좋은 타격을 보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2연패의 늪에 빠졌던 브라운은 이날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7승을 거뒀다.

브라운은 "1회 선취점을 뽑은 뒤 마운드에 올라 마음이 편했다. 쉽게 쉽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변화구를 적절하게 섞어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수들에게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브라운은 "타자들과 수비수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후반기 목표를 묻자 브라운은 "올 해 목표는 매경기 등판할 때마다 집중해서 던지는 것이다. 최대한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며 한 타자 한 타자 상대할 때마다 차근하게 상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