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2차전 앞두고 '대구구장 사나이'에 관심
[스포츠조선 2007-10-09 23:56:31] |
올시즌 다른 구장보다 대구구장에서 유독 좋은 성적을 낸 양 팀 선수들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화 야수중에선 시즌 종반 지명타자로 중용되고 있는 연경흠이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전 5경기에 나서 8타수 4안타로 타율 5할을 기록, 가장 고강도의 방망이를 휘둘렀다. 좌익수인 조원우도 8경기에서 24타수 9안타를 때려냈다. 3할7푼5리의 타율로 대구구장만 가면 신바람을 낸 케이스. 3루수 이범호 역시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대구에서 특히 강했다. 9경기에서 33타수 11안타(0.333, 홈런 1개)를 기록했다. 1루수 김태완은 6경기에서 16타수 4안타로 타율은 2할5푼이지만 홈런을 3개나 기록했다. 한화 타자중 대구구장 최다 홈런의 주인공. 삼성 야수 중에선 타격 2위(0.337)인 양준혁의 방망이가 대구에서 가장 잘 터졌다. 62경기에서 210타수 71안타로 타율 3할5푼8리를 기록했다. 홈런도 9개를 쳐냈다. 유격수 박진만도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선수. 대구경기 50게임에 출전, 161타수 55안타(3홈런)로 타율이 3할4푼2리에 달한다. 홈런왕을 확정지은 심정수는 대구에서 1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심정수의 올시즌 홈런 31개 중 42%가 대구에서 나온 만큼 한화 투수들의 요주의 대상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심정수는 대구에서 62경기를 치러 208타수 46안타를 기록, 타율은 2할2푼2리로 저조했다. 한화 불펜투수 중에선 송진우가 '대구구장의 사나이'로 불릴 만하다. 3경기에 중간으로 등판, 2⅓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반대로 삼성의 불펜진 중에선 윤성환이 23이닝을 던져 15안타 4실점으로 1.17의 짠물 방어율을 선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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