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대만 텃세 뚫었다…이종욱·박진만 홈런
[경향신문 2007-12-01 19: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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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야구팀이 대만의 홈텃세를 뚫었다.
한국은 1일 대만의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벌어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 및 24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대만전에서 5-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올림픽 출전을 향한 1차 관문을 넘었다. 한국은 예상을 깨고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선취점은 대만에서 뽑았다. 1회 선두타자 후진롱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4번타자 천진펑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4회까지 린언위의 변화구와 제구력에 말려들어 삼진 7개를 기록하며 맥을 못추던 한국은 5회초 이종욱의 홈런이 터지면서 반전의 물꼬를 텄다. 2사 1,2루, 볼카운트 1-2에서 대만선발 린언위의 몸쪽 공을 오른쪽 담장너머로 날렸다. 분위기가 한국쪽으로 기울어졌다. 류현진이 6회 선두타자 장첸밍을 안타로 내보내자 이번에는 박찬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3번타자 펑정민과 4번타자 천진펑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맏형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후 장타이산에게 빗맞은 우익선상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 가오구어칭을 3루땅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3-2로 바싹 추격당한 대표팀은 7회 1사후 박진만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대만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대포였다. 이어 8회 상대 수비 실책을 틈다 1점을 추가, 스코어는 5-2로 벌어졌다. 사실상 올림픽 티켓이 결정되는 한국의 두번째 경기 일본전은 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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