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수비' 박진만, 최종엔트리 잔류 가능할까
[마이데일리 2008-02-24 09:06:12]
|
박진만의 최종 엔트리 합류 여부는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행을 목표로 2주간의 대만 현지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야구대표팀의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박진만은 소속팀은 물론 국가대표로도 오랜시간 붙박이 유격수로 뛰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등 업적을 이룬 멤버로 활약했다. 박진만은 이번 최종예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김경문호' 유격수로 낙점받았지만 소속팀의 전지훈련 도중 예상치 못한 어깨 부상에 당하면서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손시헌(상무)이라는 훌륭한 대체카드에도 불구하고 박진만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박진만은 연습도 제대로 소화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일단 코칭스태프의 제안을 받아들여 대표팀 연습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박진만의 재활을 적극적으로 도와 몸상태를 지켜본 뒤 최종 엔트리 선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 그러나 현재로서는 최종예선 출전 가능성이 희망적인 상황은 아니다. 박진만은 선동열 삼성 감독이 이미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오승환 보다 부상 상태에 더 우려를 나타냈을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 않다. 박진만은 현재 본격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러닝, 가벼운 캐치볼 등으로만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박진만의 성실한 태도는 대표팀 잔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경진 대표팀 트레이너는 "현재로서는 경기에 나서기 쉽지 않아 보이지만 대회까지 충분히 시간이 남은 만큼 따뜻한 곳에서 차근차근 몸을 만들 계획이다. 박진만이가 성실한 선수인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진만도 최선을 다짐했다.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첫 훈련을 실시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지금 몸상태로는 (대표팀 발탁이)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라면 대표팀에 남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도 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남아서 훈련하는 만큼 착실하게 훈련해 최종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진만이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한번 '명품 수비'로 대한민국의 올림픽 진출을 이뤄낼지 약 2주간의 대표팀 일정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기사 > 200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이중 통신]- 박진만 “어깨 상태 좋아져” - (0) | 2008.02.27 |
---|---|
박진만 때문에…’ 투수엔트리 줄었다 (0) | 2008.02.25 |
[대표팀 이모저모]- 박진만 타격훈련 재개 - (0) | 2008.02.24 |
‘어깨 부상’ 박진만, 타격훈련 시작 (0) | 2008.02.24 |
[사진]박진만,'연습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0) | 2008.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