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8년

대표팀 김경문 감독, 박진만-정대현 특별대우

사비성 2008. 2. 28. 20:38
대표팀 김경문 감독, 박진만-정대현 특별대우
[스포츠조선   2008-02-28 12:57:44] 


아프냐? 네가 빠지면 내가 아프다…

"베이징행 위해선 꼭 필요한 선수" 무한신뢰



◇ 박진만 ◇ 정대현
 "이름값 있는 선수는 그만한 예우를 해줘야 한다."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대표팀의 박진만과 정대현이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두 선수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두 선수를 반드시 최종예선에 참가시키켜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감독이 대표팀의 핵심 전력인 박진만과정대현에게 특별한 관심을 쏟는 이유는 부상 때문.

 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실력과 이름값 있는 선수들은 그만한 예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만은 오른쪽 어깨 근육 부상이다. 소속팀 삼성 캠프부터 재활 훈련에 매진해 왔다. 현재 통증은 거의 가신 상태. 27일 처음으로 수비훈련을 실시했는데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 회복 속도가 빨라 남은 연습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전망이다.

 박진만이 없는 대표팀 내야 수비는 상상할 수 없다. 이날 중신 웨일즈와의 경기에 정근우를 백업 유격수로 기용한 김 감독은 불안한 표정이 역력했다.손시헌이 연습경기에서 스타팅 멤버로 출전하고 있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 메이저리그 유격수들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은 박진만을 여전히선발감으로 생각하고 있다.

 정대현은 일찌감치 대표팀의 마무리로 결정됐다. 김 감독은 "대현이에 대해선 일부러 실전 등판 날짜를 늦추고 있다. 확실한 마무리 투수이기때문에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팔꿈치와 무릎이 좋지 않았던 정대현을 마무리로 쓰겠다는 것은 그 동안의 불펜 피칭에서 확실한 구위를보여줬기 때문이다.

 최종예선까지는 이제 8일이 남았다. '황태자' 박진만과 정대현을 중심으로 한 대표팀의 수비와 불펜이 얼마나 짜임새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