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박진만 타령” 지겹다
CNBNEWS 기사전송 2009-02-2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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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이 제 2회 WBC를 보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기용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바로 국민유격수 박진만 때문이다. 최근 명품수비로 소문난 유격수 박진만의 어깨 부상으로 WBC 대표팀은 비상이 걸렸다. 이에 김인식 감독은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최적의 대안을 찾고 있다. 지난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 박기혁(롯데)과 상무에서 제대후, 소속팀 두산의 전지훈련장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손시헌(두산), 내야 멀티요원으로 활용 가능한 정근우와 최정(SK) 등이 현재 유격수 후보군에 올라와 있다. 하지만 김인식 감독이 생각하는 최적의 대안은 박진만이 부상에서 회복하여 최종 엔트리에 합류하는 것이다. 엔트리 한자리를 포기하더라도 2차예선부터 뛸수있을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박진만을 데리고 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많은 팬들은 김감독을 이해 할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박기혁과 손시헌의 팬들은 격앙된 목소리를 감추지 않았다. 박진만이 훌륭한 유격수인것은 인정하지만 박진만없이는 아무것도 할수없다는 식의 태도는 팬들로서는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팬들은 국제대회에서 한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으면 절대 좋은 성적을 낼수 없다는 점, 이런식으로 가면 절대 세대교체가 이뤄질수 없다는 점등을 들어 김인식 감독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소속팀인 한화의 팬들조차 김인식 감독의 이러한 잘못된 믿음이 한화의 세대교체를 더디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야구팬은 박진만으로 얼룩진 야구기사를 그만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한 팬은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가장 훌륭한 감독은 지장, 덕장, 용장도 아닌 가장 공정하게 기회를 부여하는 사람이라고 밝히면서 WBC 대표팀 김인식 감독의 선수기용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오는 22일이면 WBC에 뛸 28명의 선수들이 결정된다. 과연 박진만이 최종 엔트리에 선발될 것인지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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