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9년

부상 떨친 박진만, WBC 최종엔트리 진입 확정

사비성 2009. 2. 23. 21:42

부상 떨친 박진만, WBC 최종엔트리 진입 확정

SBS  기사전송 2009-02-22 21:49 
 

<앵커>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악재만 쌓여가던 한국 야구대표팀에 모처럼 호재가 찾아 왔습니다. 박진만 선수가 어깨 부상을 털고 캐치볼을 시작하면서, WBC 최종 엔트리 진입을 확정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하와이 전지훈련을 시작한 닷새전만 해도 박진만의 엔트리 진입은 불투명했습니다.

어깨 부상으로 1루 송구는 물론 캐치볼조차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2명의 트레이너부터 집중적인 재활 훈련을 받은 박진만은 최근 몸상태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김인식/야구 대표팀 감독 :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22일) 4개월만에 처음으로 캐치볼을 시작했습니다.]

WBC 조직위로부터도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부상자가 있을 경우 예선전 하루 전인 3월4일까지 다른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선수 기용에 숨통이 트인 김인식 감독은 주저없이 박진만을 최종명단 28명에 넣으며 강한 믿음을 나타냈습니다.

[김인식/야구대표팀 감독 : 센터 라인을 책임지는 선수인데 마지막에 가서는 수비의 90%, 적어도 50%는 해주는 선수입니다.]

박진만의 엔트리 진입으로 3루수 후보인 최정과 이범호 중 한 명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