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9년

삼성 박진만, 심각한 일정의 비밀 병기

사비성 2009. 8. 19. 15:57
삼성 박진만, 심각한 일정의 비밀 병기
입력: 2009년 08월 19일 21:32:17

 


 삼성 선동열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 얘기만 나오면 “우리 팀은 돌아올 전력이 거의 없다”며 ‘아픈 소리’를 자주 한다. 19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서도 삼성은 4위 롯데에 0.5경기밖에 뒤지지 않았고 3경기나 덜 치렀기 때문에 역전 가능성은 꽤 높지만 선 감독은 여전히 자세를 낮췄다.

 낮은 자세를 보인 이유는 최근 팀이 자연스럽게 젊은 선수들로 팀이 물갈이되고 있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일정 문제도 있었다. 이번주와 다음주 일정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강팀과의 경기가 많다. 대전에서 한화전을 마치면 서울로 올라가 두산과 주말 3연전을 치러야 하고 그 다음주는 대구에서 롯데와 SK를 불러 경기해야 한다. 한창 순위 싸움하고 있는 팀들과 제대로 만난다.

 그런 가운데 선 감독이 그나마 기대감을 품고 있는 ‘돌아올 전력’이 딱 하나 있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박진만이 이번주 주말 두산과의 3연전에는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박진만의 1군 합류를 결정한 선 감독은 “2군 경기를 좀더 치르게 한 뒤 1군에 합류시키려 했지만 현재 남아 있는 2군 경기가 1경기밖에 없어서 서둘러 1군에 합류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신명철의 왼쪽 어도 박진만의 조기 합류 이유다. 신명철은 지난 18일 타격 훈련 도중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18일은 물론 19일 대전 한화전에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