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환 공백 메워 '철벽 수비' 잇는다
●키 플레이어-박진만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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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수 정근우-유격수 나주환으로 짜인 키스톤 콤비는 어느새 SK의 철벽 수비를 대표하는 조합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나주환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공익근무요원이 됐다.
SK는 나주환을 대신할 카드로 박진만(35)을 쥐었다. '명품 유격수'로 군림하다 삼성에서 세대교체의 풍파에 떠밀린 박진만이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박진만을 되살릴 자신이 있었다. 구단에 강력한 요청을 넣은 것도 김 감독이었다.
총액 3억원에 고향팀 유니폼을 입은 박진만은 신인처럼 쳇바퀴를 돌렸다. 천하의 박진만이었지만 SK의 지옥훈련 앞에서는 '신입생'일 뿐이었다. 박진만은 일본 오키나 스프링캠프 잔류조에 남아 선수단 본진보다 사흘 늦게 귀국했다. 송은범, 정우람, 엄정욱 등 까마득한 후배들과 함께 몸을 혹사시켰다. 김 감독의 지휘 아래 타격 훈련을 하다가 잠시 쓰러지기까지 했다.
점차 전성기 시절의 안정된 수비에 가까워진 박진만은 아직까지 방망이는 부족하다. 시범경기 7경기에서 타율 5푼3리(19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2007년 3할1푼2리까지 쳤던 박진만이다. 정근우와 함께 센터라인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박진만의 가치는 인정받을 만하겠지만 9번 타순에서 하위 타선의 핵심 구실까지 해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
SK는 나주환을 대신할 카드로 박진만(35)을 쥐었다. '명품 유격수'로 군림하다 삼성에서 세대교체의 풍파에 떠밀린 박진만이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박진만을 되살릴 자신이 있었다. 구단에 강력한 요청을 넣은 것도 김 감독이었다.
총액 3억원에 고향팀 유니폼을 입은 박진만은 신인처럼 쳇바퀴를 돌렸다. 천하의 박진만이었지만 SK의 지옥훈련 앞에서는 '신입생'일 뿐이었다. 박진만은 일본 오키나 스프링캠프 잔류조에 남아 선수단 본진보다 사흘 늦게 귀국했다. 송은범, 정우람, 엄정욱 등 까마득한 후배들과 함께 몸을 혹사시켰다. 김 감독의 지휘 아래 타격 훈련을 하다가 잠시 쓰러지기까지 했다.
점차 전성기 시절의 안정된 수비에 가까워진 박진만은 아직까지 방망이는 부족하다. 시범경기 7경기에서 타율 5푼3리(19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2007년 3할1푼2리까지 쳤던 박진만이다. 정근우와 함께 센터라인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박진만의 가치는 인정받을 만하겠지만 9번 타순에서 하위 타선의 핵심 구실까지 해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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