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선언’ 8인의 설레는 개막전
설레는 개막이다. 스타들 못지 않게 개막을 기다리는 선수들이 여기 있다. 팀이 바뀌었거나 포지션 혹은 보직이 바뀌면서, 아니면 주전으로 올라서면서 이들은 야구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고자 한다. 주말 2연전에서 이들의 변신이 얼마나 성공했는지 지켜보는 것도 좋은 관전포인트가 될 듯하다.
△‘새 팀에서’ SK 박진만=현대 9년, 삼성 6년을 뒤로하고 박진만은 SK에서 새출발한다. 지난해 삼성에서 뺏겼던 유격수 자리를 되찾아 시범경기 동안 꾸준히 나섰다. 아직 감을 찾지 못한 타격보다 내야에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그의 국가대표 명품수비 부활 여부가 흥미롭다.
△‘깜짝 주전’ 삼성 배영섭=류중일 신임 감독의 승부수 중 하나다. 3년차로 2년간 1군에서 11경기만 소화한 그는 류 감독의 믿음 속에 시범경기 내내 삼성 톱타자로 섰다. 그러나 타율이 2할3푼5리에 불과, 개막 2연전이 중요하다. 광주에서 일을 내야 붙박이 주전이 보인다.
△‘새 소방수’ 두산 임태훈=두산을 대표하는 ‘미들맨’ 임태훈은 올해 이용찬과 보직을 바꿔 소방수로 전업했다. 시범경기에서 6경기 4세이브 방어율 1.42를 기록, 출발은 좋았다. LG와 2연전이 올해 30세이브를 노리는 마무리 임태훈을 보게 될 첫 번째 장이다.
△‘변형 마무리’ 롯데 고원준=넥센 선발투수가 롯데 구원투수로 변신했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그가 3년차라는 점을 감안, 1이닝을 짧은 간격으로 투입하기보다 3~4점 차로 리드 중인 7~8회부터 길게 던지도록 할 방침이다. 7회 오픈카를 타고 사직구장 마운드로 유유히 향하는 고원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L-C-K포의 시작’ KIA 이범호=KIA에 둥지를 틀며 최희섭, 김상현과 L-C-K포를 완성한 이범호는 야구에 목이 마른 사나이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3할9푼1리를 치며 갈증을 풀었다. 그는 “한화(5번)와 달리 여기선 3번으로 나선다. 홈런보다 안타와 출루로 기여하겠다”며 개막전을 기다리고 있다.
△‘몸집 불린’ 박용택=이젠 지명타자 박용택이다. 올해 타격에만 전념하는 박용택은 중장거리포를 늘리기 위해 몸집을 불렸다. 시범경기 13안타를 쳤는데 홈런과 3루타 각각 1개, 2루타 4개가 나오며 일단 효과는 봤다. 박용택은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한다. 시범경기 도루 5개(3위)에서 나타나듯 뛰는 것도 치는 것만큼 잘하겠다는 다짐이다.
△‘4번타자’ 강정호=아시안게임 히어로 강정호는 올 초 김시진 감독으로부터 일찌감치 넥센 4번 타자로 낙점받았다. 그리고 연습경기와 시범경기(3할7푼8리)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디펜딩챔피언 SK를 상대로 강정호는 풀타임 4번 타자를 위한 시동을 건다.
△‘2루수 아닌 3루수’ 정원석=작년 한화의 유일한 3할 타자인 그는 올시즌 중심타선에 포진, 해결사 역할도 맡는다. 하지만 공격보다는 수비에서의 변신이 눈에 띈다. 송광민 입대와 이범호 복귀 좌절로 인해 한대화 감독은 정원석을 기존 2루수 대신 3루수로 투입한다. “예전에 해봤다. 낯설지 않다”는 그의 자신감을 볼 기회가 바로 롯데와 개막 2연전이다
△‘새 팀에서’ SK 박진만=현대 9년, 삼성 6년을 뒤로하고 박진만은 SK에서 새출발한다. 지난해 삼성에서 뺏겼던 유격수 자리를 되찾아 시범경기 동안 꾸준히 나섰다. 아직 감을 찾지 못한 타격보다 내야에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그의 국가대표 명품수비 부활 여부가 흥미롭다.
△‘깜짝 주전’ 삼성 배영섭=류중일 신임 감독의 승부수 중 하나다. 3년차로 2년간 1군에서 11경기만 소화한 그는 류 감독의 믿음 속에 시범경기 내내 삼성 톱타자로 섰다. 그러나 타율이 2할3푼5리에 불과, 개막 2연전이 중요하다. 광주에서 일을 내야 붙박이 주전이 보인다.
△‘새 소방수’ 두산 임태훈=두산을 대표하는 ‘미들맨’ 임태훈은 올해 이용찬과 보직을 바꿔 소방수로 전업했다. 시범경기에서 6경기 4세이브 방어율 1.42를 기록, 출발은 좋았다. LG와 2연전이 올해 30세이브를 노리는 마무리 임태훈을 보게 될 첫 번째 장이다.
△‘변형 마무리’ 롯데 고원준=넥센 선발투수가 롯데 구원투수로 변신했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그가 3년차라는 점을 감안, 1이닝을 짧은 간격으로 투입하기보다 3~4점 차로 리드 중인 7~8회부터 길게 던지도록 할 방침이다. 7회 오픈카를 타고 사직구장 마운드로 유유히 향하는 고원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L-C-K포의 시작’ KIA 이범호=KIA에 둥지를 틀며 최희섭, 김상현과 L-C-K포를 완성한 이범호는 야구에 목이 마른 사나이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3할9푼1리를 치며 갈증을 풀었다. 그는 “한화(5번)와 달리 여기선 3번으로 나선다. 홈런보다 안타와 출루로 기여하겠다”며 개막전을 기다리고 있다.
△‘몸집 불린’ 박용택=이젠 지명타자 박용택이다. 올해 타격에만 전념하는 박용택은 중장거리포를 늘리기 위해 몸집을 불렸다. 시범경기 13안타를 쳤는데 홈런과 3루타 각각 1개, 2루타 4개가 나오며 일단 효과는 봤다. 박용택은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한다. 시범경기 도루 5개(3위)에서 나타나듯 뛰는 것도 치는 것만큼 잘하겠다는 다짐이다.
△‘4번타자’ 강정호=아시안게임 히어로 강정호는 올 초 김시진 감독으로부터 일찌감치 넥센 4번 타자로 낙점받았다. 그리고 연습경기와 시범경기(3할7푼8리)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디펜딩챔피언 SK를 상대로 강정호는 풀타임 4번 타자를 위한 시동을 건다.
△‘2루수 아닌 3루수’ 정원석=작년 한화의 유일한 3할 타자인 그는 올시즌 중심타선에 포진, 해결사 역할도 맡는다. 하지만 공격보다는 수비에서의 변신이 눈에 띈다. 송광민 입대와 이범호 복귀 좌절로 인해 한대화 감독은 정원석을 기존 2루수 대신 3루수로 투입한다. “예전에 해봤다. 낯설지 않다”는 그의 자신감을 볼 기회가 바로 롯데와 개막 2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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