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데뷔전' 박진만, "현대 시절 신인 기분"
2011.04.03 14:18 | 조회 200
'고향만두' 박진만(35)이 살짝 들뜬 마음으로 SK 데뷔전을 치렀다.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베테랑 유격수 박진만은 "인천 고향팀에서 뛴 건 현대 때 이후 처음"이라며 "그 때 신인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날 개막전 소감을 밝혔다.
박진만은 전날 개막전에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 전 이닝을 소화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무난한 수비로 국민 유격수 이름값을 해냈다.
지난 시즌 후 삼성에서 나와 총액 3억원(연봉 2억 5000만 원, 옵션 5000만 원)에 SK로 이적한 박진만이었다. 세대교체를 단행한 삼성에서 나온 박진만은 유격수 경쟁에서 승리하며 개막 선발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박진만은 개막전까지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야 했다. "SK에 와서 두 번이나 정신을 잃을 정도로 힘든 훈련을 거쳤다"는 박진만은 "고향팀에서 뛴다고 생각하니 설레더라. 경기 후에는 느낌이 좋았다"고 웃었다.
특히 박진만은 8회 단독 도루까지 감행했다. 삼성시절이던 작년 4월 7일 넥센전 이후 처음 성공한 도루였다.
이에 박진만은 "사인이 나서 뛰었다. 막상 사인이 났을 때는 의아했는데 뛰고나니 색다른 느낌이었다. 기분이 좋았다"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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