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4연승의 힘은? 엄정욱ㆍ박진만의 성공적인 보직 변경
김성근 감독의 중도하차 이후 크게 흔들리던 SK가 최근 뚜렷한 안정세다.
지난 8월 18일 이만수 감독 대행 부임 이후 첫 4연승을 달리면서 롯데와 팽팽한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15일 현재 SK는 62승2무52패를 기록하며 2위 롯데(64승5무52패)를 1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다.
김광현, 글로버, 최정, 정근우 등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던 SK가 시즌 막판 정상궤도에 진입한 비결은 성공적인 보직 변경이다. 이 대행은 선발로 뛰던 엄정욱(30)을 마무리로, 유격수 박진만(35)을 3루수로 돌리는 승부수를 던져 기대 이상의 효과를 봤다.
엄정욱은 최근 4경기 연속 마무리로 등판해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14일 인천 넥센전에서도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 11일 한화전부터 3경기 연속 세이브다. 시즌 성적은 13경기에서 2승2패 3세이브, 평균 자책점 2.16.
사실 엄정욱이 마무리로 변신한 건 고육지책이었다. 지난달 30일 인천 LG전 도중 오른손 엄지에 물집이 생겨 3회 마운드에서 내려온 엄정욱은 투구수가 많을 경우 부상이 도져 짧은 이닝을 던지는 소방수로 보직을 옮겼다.
이 대행은 “엄정욱은 손가락 부상 때문에 선발로 복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엄정욱에게 마무리를 맡길 생각이다. 지금 우리 팀 투수 중 가장 자신있게 볼을 던지는 투수”라고 칭찬했다.
엄정욱과 함께 베테랑 유격수 박진만도 새로운 포지션에서 자신의 몫을 100% 해내고 있다. 박진만은 지난 9일부터 주전 3루수인 최정이 무릎을 다친 뒤 그의 공백을 120% 메우고 있다.
멀티 내야수답게 3루 수비도 깔끔하게 해내고 있는 박진만은 최근 3번 타자로 나서 매섭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박진만은 지난 15일 잠실 LG전에서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박진만이 잠실 구장에서 홈런을 뽑아낸 것은 삼성시절이던 2009년 7월 28일 LG전 이후 무려 779일 만이다. 최근 4경기에서 4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2할9푼2리에 6홈런 34타점 39득점.
박진만은 “요즘은 타격감이 괜찮다. 고참으로서 후배들과 함께 팀이 2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8일 이만수 감독 대행 부임 이후 첫 4연승을 달리면서 롯데와 팽팽한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15일 현재 SK는 62승2무52패를 기록하며 2위 롯데(64승5무52패)를 1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다.
김광현, 글로버, 최정, 정근우 등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던 SK가 시즌 막판 정상궤도에 진입한 비결은 성공적인 보직 변경이다. 이 대행은 선발로 뛰던 엄정욱(30)을 마무리로, 유격수 박진만(35)을 3루수로 돌리는 승부수를 던져 기대 이상의 효과를 봤다.
엄정욱은 최근 4경기 연속 마무리로 등판해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14일 인천 넥센전에서도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 11일 한화전부터 3경기 연속 세이브다. 시즌 성적은 13경기에서 2승2패 3세이브, 평균 자책점 2.16.
사실 엄정욱이 마무리로 변신한 건 고육지책이었다. 지난달 30일 인천 LG전 도중 오른손 엄지에 물집이 생겨 3회 마운드에서 내려온 엄정욱은 투구수가 많을 경우 부상이 도져 짧은 이닝을 던지는 소방수로 보직을 옮겼다.
이 대행은 “엄정욱은 손가락 부상 때문에 선발로 복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엄정욱에게 마무리를 맡길 생각이다. 지금 우리 팀 투수 중 가장 자신있게 볼을 던지는 투수”라고 칭찬했다.
엄정욱과 함께 베테랑 유격수 박진만도 새로운 포지션에서 자신의 몫을 100% 해내고 있다. 박진만은 지난 9일부터 주전 3루수인 최정이 무릎을 다친 뒤 그의 공백을 120% 메우고 있다.
멀티 내야수답게 3루 수비도 깔끔하게 해내고 있는 박진만은 최근 3번 타자로 나서 매섭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박진만은 지난 15일 잠실 LG전에서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박진만이 잠실 구장에서 홈런을 뽑아낸 것은 삼성시절이던 2009년 7월 28일 LG전 이후 무려 779일 만이다. 최근 4경기에서 4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2할9푼2리에 6홈런 34타점 39득점.
박진만은 “요즘은 타격감이 괜찮다. 고참으로서 후배들과 함께 팀이 2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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