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만큼 꾸준한 유격수는 다시 나오기 힘들 것이다. 1996년에 데뷔한 박진만은 무려 16시즌 가까이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통산 1739경기에 출전했는데 대부분 유격수로 출전한 것이다. 박진만의 강점은 화려한 대표팀 성적과 우승횟수다. 방콕아시안게임, WBC, 시드니올림픽, 베이징올핌픽 등 한국대표팀이 큰 업적을 쌓을 때마다 그는 주전유격수로 활약했다. 또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현대와 삼성에서 뛰며 여섯 번이나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팀 공헌도가 대단한 선수임을 알 수 있다. 박진만은 수비력에서는 역대 최강이다. 부드러우면서도 물 샐 틈 없는 견고함을 자랑한다. 김재박과 같은 5번의 골든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으며, 홈런 143 타점 722 안타 1435 도루 88 타율 0.263을 기록했다. 박진만에게도 아쉬운 점은 있다. 16년 가까이 뛰면서 공격 타이틀 부문에서 탑 5에 들어간 적이 한 번도 없다. 한미일의 많은 역대 스타 유격수들이 스피드를 갖춘 것과 달리 박진만은 스피드가 부족했고 화려함도 조금 떨어진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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