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간의 최고 화제 장면을 한 자리에 모아서!'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경기 600만 관중을 넘어 700만을 향해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스포츠에서는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간 그라운드 위에서 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최고 화제의 장면 '네 가지'를 선보입니다.
이번 주는 공 하나에 희비가 크게 엇갈린 네 장면을 모아봤습니다. 가장 안타까웠던 혹은 가장 짜릿했던 더블아웃의 순간은 언제였는지,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1. 박진만 '내가 바로 원조 국대 유격수' (8월 29일)
'베테랑' 박진만이 녹슬지 않은 수비실력을 선보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박진만은 29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유격수로 출전해 2회 1사 1·3루의 위기 상황에서 황재균의 타구를 멋지게 캐치해 병살로 연결시키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역시 박진만-정근우 키스톤 콤비는 명불허전!
2. 이승엽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8월 31일)
한국 무대 복귀후 변함없는 타격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승엽이 멋진 수비로 또 한 번 팀에 큰 보탬이 됐다. 이승엽은 지난 1일 넥센 김민성의 번트 타구가 높이 뜨자 이를 그대로 캐치, 재빨리 1루로 송구하며 미처 귀루하지 못한 주자도 잡아낸 것. 그야말로 공 하나로 순식간에 '상황 종료'
3. 손아섭 '공을 끝까지 보고 뛰셔야지~' (8월 31일)
손아섭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롯데 선발 송승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손아섭은 LG와의 홈경기에서 김용의의 안타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아낸데 이어 이를 바운드성 캐치로 착각한 윤요섭까지 잡아내며 '도랑치고 가재잡는' 플레이의 모범답안을 선보였다. 국내 최고 레이저송구로도 명성이 자자한 손아섭은 진정한 우익수계의 '챔피언'?
4. 타구 맞은 송신영 '아프긴 한데..' (8월 31일)
팬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면에서 한화를 돕는 더블아웃이 나왔다. 한화는 지난 2일 KIA전에서 투수 송신영의 다리를 맞고 굴절된 타구를 3루수 오선진이 그대로 캐치하면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자동으로 잡아낸 데 이어, 타자도 아웃시키며 이닝을 바로 종료시켰다. 한편, 코치의 도움을 받아 절뚝거리며 마운드에서 내려간 송신영은 곧바로 병원으로 가 골절 여부를 확인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