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이대선 기자] 16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초 1사 1,3루 SK 박진만이 롯데 박준서를 플라이아웃, 급히 귀루하던 1루주자 홍성흔을 병살처리하고 미소를 짓고 있다.
김광현(24·SK)과 쉐인 유먼(33·롯데)가 시리즈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출격한다.
SK 에이스 김광현은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을 지워내고 가장 중요한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김광현은 올 시즌 부상 후유증으로 16경기에서 8승5패 평균자책점 4.30에 그쳤다. 그러나 이만수 감독은 에이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2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2.53로 비교적 강했다는 점도 고려된 포석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지난해 롯데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1·5차전 선발로 나섰던 경험이 있다. 당시는 부진한 투구로 자신의 몫을 해내지 못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때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는 로테이션대로 유먼이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13승7패 평균자책점 2.55로 호투한 유먼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했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27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6일을 쉬고 등판해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좌완 에이스의 대충돌에 문학구장으로 야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