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진만, 아직도 '국민 유격수'로 불리는 이유
박진만 두산전 장딴지 통증 불구 전력 질주… 위기서 녹슬지 않은 수비로 팀 구해
- 박진만/연합뉴스
SK 유격수 박진만(37)이 베테랑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박진만은 현재 양 쪽 장딴지 통증을 안고 있다. 그러나 꾸준히 경기에 나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뛴다.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8회초 우중간으로 큰 타구를 날린 뒤 3루까지 전력 질주했고, 녹슬지 않은 수비를 선보여 위기의 SK를 구했다. '국민 유격수'로 불리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박진만은 올해 유독 의미 있는 기록들을 세웠다. 지난달 22일 인천 NC전에서 2루타 300개(11호)를 달성했고, 11일 두산과의 경기에선 개인 통산 1,500안타(20호)를 기록했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를 소화하면서도 방망이로 대기록을 만들었다.
박진만은 "지난 2년간 안타를 몇 개 못 쳐 올해 기록들이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몸 관리를 잘해 좋은 기록을 계속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루타를 칠 때 3루가 멀어 보여 힘들었다. 역시 나이는 못 속인다"며 웃어 보였다.
이만수 SK 감독은 박진만을 '지혜로운 선수'라고 설명한다. "나이가 들다 보니 이젠 스윙이 젊었을 때처럼 빠르지 않다. 그래서 지금 방망이를 짧게 잡고 친다. 저렇게 자신의 상황에 맞게 변화시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박진만은 지혜롭게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명 유격수 계보를 잇는 박진만은 아무래도 수비 범위가 확연히 줄었다. 올 시즌 수비율은 9할6푼4리로 9개 구단 주전 유격수 가운데 가장 낮다. 그러나 1위 롯데 신본기(0.991)와 수비율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또 수비율 대비 실책도 5개로 많지 않은 편이다. LG 오지환은 9개를 했고, KIA 김선빈은 7개, 삼성 김상수는 6개의 실책을 범했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성실하게 훈련하는 것을 지켜봤다. 동료나 후배 선수들이 박진만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1996년 현대에 고졸 신인으로 입단한 박진만은 골든글러브 5회 수상으로 최다 수상 타이 기록(김재박)을 갖고 있다. 현실적으로 6회 수상은 힘들지만 박진만의 꾸준함은 충분히 인정 받을 부분이다.
박진만은 현재 양 쪽 장딴지 통증을 안고 있다. 그러나 꾸준히 경기에 나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뛴다. 11일 잠실 두산전에서 8회초 우중간으로 큰 타구를 날린 뒤 3루까지 전력 질주했고, 녹슬지 않은 수비를 선보여 위기의 SK를 구했다. '국민 유격수'로 불리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박진만은 올해 유독 의미 있는 기록들을 세웠다. 지난달 22일 인천 NC전에서 2루타 300개(11호)를 달성했고, 11일 두산과의 경기에선 개인 통산 1,500안타(20호)를 기록했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를 소화하면서도 방망이로 대기록을 만들었다.
박진만은 "지난 2년간 안타를 몇 개 못 쳐 올해 기록들이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몸 관리를 잘해 좋은 기록을 계속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루타를 칠 때 3루가 멀어 보여 힘들었다. 역시 나이는 못 속인다"며 웃어 보였다.
이만수 SK 감독은 박진만을 '지혜로운 선수'라고 설명한다. "나이가 들다 보니 이젠 스윙이 젊었을 때처럼 빠르지 않다. 그래서 지금 방망이를 짧게 잡고 친다. 저렇게 자신의 상황에 맞게 변화시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박진만은 지혜롭게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명 유격수 계보를 잇는 박진만은 아무래도 수비 범위가 확연히 줄었다. 올 시즌 수비율은 9할6푼4리로 9개 구단 주전 유격수 가운데 가장 낮다. 그러나 1위 롯데 신본기(0.991)와 수비율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또 수비율 대비 실책도 5개로 많지 않은 편이다. LG 오지환은 9개를 했고, KIA 김선빈은 7개, 삼성 김상수는 6개의 실책을 범했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성실하게 훈련하는 것을 지켜봤다. 동료나 후배 선수들이 박진만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1996년 현대에 고졸 신인으로 입단한 박진만은 골든글러브 5회 수상으로 최다 수상 타이 기록(김재박)을 갖고 있다. 현실적으로 6회 수상은 힘들지만 박진만의 꾸준함은 충분히 인정 받을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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