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14년

SK 박진만, 재활중에도 주장 맡는다

사비성 2014. 4. 18. 17:18

SK 박진만, 재활중에도 주장 맡는다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예상되는 SK 주장 박진만(38)이 주장 완장은 계속해서 차기로 했다.

SK 이만수 감독은 18일 문학 KIA전을 앞두고 “박진만이 다음 주만 빠지고 이후에는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다. 그라운드에 나설 수는 없지만 주장 역할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만은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5회말 수비 때 이승엽의 타구를 잡으려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박진만은 부상 직후 구장 근처 병원에서는 단순 염좌를 진단받았고, 휴식을 위해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지난 17일 정밀검사에서 우측 무릎 십자인대 부분 파열로 최종 진단받았다.

박진만은 수술을 피했지만 재활을 거치면 최소한 전반기를 모두 뛸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감독은 박진만의 리더십이 팀워크를 다지면서 시즌 초반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했다는데 높은 평가를 했다. 임시 주장보다는 박진만이 계속해서 구심점 역할을 맡아주는 것을 기대했다.

이 감독은 “전혀 걷지 못할 줄 알았는데 걷기는 걷는다. 통증도 없다고 한다. 붓기가 완전히 가라 앉으면 다시 한 번 검사를 해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