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14년

FA 9일 남은 박진만, 2일 1군 합류

사비성 2014. 9. 2. 22:46

FA 9일 남은 박진만, 2일 1군 합류
이만수 감독 "박진만, 주장으로서의 역할 굉장히 중요"

2014.09.02. 화 18:15 입력

 

[한상숙기자] SK 베테랑 내야수 박진만이 1군 복귀했다. 지난 4월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지 142일 만이다.

SK는 2일 문학 한화전을 앞두고 내야수 박진만과 외야수 김재현, 포수 김정훈, 투수 이상백, 제춘모를 1군에 불러올렸다.



특히 박진만의 합류가 기대를 모은다. 박진만은 4월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이승엽의 플라이 타구를 쫓아가다가 넘어지면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우측 무릎 십자인대 부분파열 부상을 당한 박진만은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에 나와 타율 2할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LG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만수 감독은 "경기를 소화할 정도의 몸 상태는 된다"고 박진만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이 감독은 "김성현이 (유격수를) 잘해주고 있다"면서 박진만의 공백을 훌륭히 메운 김성현의 공을 언급했다. 김성현은 올 시즌 101경기에서 타율 2할9푼9리 6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성현은 이날도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SK는 48승 59패로 롯데와 공동 6위에 올라있다. 4위 LG와는 3경기 차로, 아직 4강 경쟁이 유효하다. 돌아온 주장 박진만의 역할이 중요한 때다. 이 감독은 "주장 박진만이 돌아왔다. 경기보다, 주장으로 해야 할 역할이 아주 많다"면서 "박진만에게 경기 외적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만은 앞으로 9경기에만 더 출전하면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