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1995~9년

96.05.05 / -프로야구-<인천>현대,연속 경기 모두 승리

사비성 2014. 9. 15. 00:37

-프로야구-<인천>현대,연속 경기 모두 승리

기사입력 1996-05-05 20:41

 

 

랑데부홈런,연타석홈런 등 8개의 홈런을 터트린 현대 유니콘스가 공수에서 난조를 보인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속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현대는 어린이날인 5일 스탠드를 꽉 메운 인천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속경기에서 홈런 3개 포함,17안타를 몰아치며 13-1로 1차전을 대승한데 이어 2차전에서도 5개의 홈런(올시즌 한경기 팀 최다홈런)을 포함,16안타를 몰아치며 11-6으로 승리했다.

현대는 2경기에서 33안타,24득점하며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 올 시즌 롯데와의 홈 3연전을 2승1무로 마치고 상승무드를 이어갔다.

신인 박재홍은 홈런3개를 포함,9타수4안타8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숭용은 2차전에서 1회와 3회 연타석홈런(올시즌 5호)을 기록했다.

현대는 1차전에서 선발투수 전준호가 7이닝동안 산발 4안타,무사사구,무실점으로 막는 사이 3회 박재홍-김경기의 랑데부홈런(시즌 4호)을 비롯,매회 안타를 뽑아내는 막강타선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보태나갔다.

2차전에서도 현대는 4-0으로 앞서나가다 5회 5실점하면서 역전당했으나 공수교대 뒤 곧바로 박재홍의 솔로홈런과 밀어내기로 2점을 보태 재역전에 성공한 뒤 6회 2점,7회에도 김인호의 홈런으로 2점,9회에는 박재홍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

1차전에서 산발 6안타,1득점으로 영패를 겨우 면한 롯데는 2차전에서도 투수진의 부진에 타격 난조까지 겹쳐 2경기를 모두 대패했다.

▲연속경기 1차전

롯데 000 000 010 - 1

현대 004 431 10X - 13

△롯데투수=주형광(패) 이상번(4회)

△현대투수=전준호(승) 손영철(8회)

△홈런=박재홍(3회2점) 김경기(3회) 박진만(5회2점 이상 현대)

▲2차전

롯데 000 050 001 - 6 현대 301 022 21X - 11

△롯데투수=강상수(패) 가득염(5회) 김태석(5회) 김태형(6회) 김영복(8회)

△현대투수=가내영 조웅천(5회) 김홍집(5회) 안병원(5회 승) 최원호(9회)

△홈런=이숭용(1회 3회) 박재홍(5회 8회) 김인호(7회 2점 이상 현대) 김민호(9회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