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박진만 삼성 감독 “류현진 공, 더 좋아졌더라”…이호성에 "멘탈관리 중요"
“류현진 공 더 빨라졌더라.”
박진만 삼성 감독이 오랜만에 만난 류현진의 투구를 보고 호평했다. 지난 19일 한화전에서 삼성은 2-12로 대패했다. 류현진에게 5이닝 무실점을 당하며 꽁꽁 묶였다.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 KT의 경기에 앞서 박 감독은 “지난 경기였던 한화전에서 류현진을 오랜만에 봤다. 미국에 가기 전보다 구위나 스피드가 더 올라온 것 같았다. 나이가 있어도 전보다 더 좋아졌더라”고 칭찬했다.
이어 박 감독은 “초반에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지다보니 류현진도 쉽게 맞춰 잡는 투구를 했다. 우리 타자들이 류현진을 한 번 경험했으니 다음에는 해법을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 삼성 이호성은 2⅓이닝 8피안타 5볼넷 10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2년차인 이호성의 올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이었지만 최소 이닝을 소화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후 방송 중계 화면에 비친 이호성의 표정은 많이 어두웠다. 멘탈이 무너진 듯했다.
이에 박 감독은 “매 순간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을 순 없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운영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멘탈 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경기를 계기로 조금 더 강하게 커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등판을 통해 본인이 느낀 부분이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매 경기 그렇게 점수를 내준 건 아니다. 144경기를 치르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다행인 건 일요일 경기였기에 월요일 하루 쉬고 새롭게 시작하면 된다. 그동안 선수들이 아주 잘해줬다”며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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