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밥이야] 박진만,빈 스윙만 해도 배영수 움찔움찔 | ||
[스포츠투데이 2003-12-19 11:51] | ||
지난주 결혼해 신혼의 단꿈에 푹 빠져 있는 현대 박진만(27). 달콤한 하루하루에 보너스 하나 더. 삼성 배영수(22)를 생각하면 푸근함이 두 배가 된다. 박진만은 올해 배영수를 상대로 타격왕 부럽지 않은 성적을 냈다. 12타수 7안타 타율 5할8푼3리. 배영수를 만나면 이상하리만치 자신감이 생긴다고. ?」瓦돔測? 박진만의 빈 스윙에도 움찔거린다. 배영수는 “나는 직구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다. (박)진만이 형은 나의 직구를 잘 노려친다. 배팅 타이밍도 정확해 올시즌 제대로 아웃을 잡아낸 게 한 번밖에 없는 듯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중에서도 올여름 대구경기에서 시원하게 2루타를 얻어맞은 게 가장 아팠다고 기억한다. 올 한 해 동안 7안타 중 3번이 2루타였다. 질적인 면에서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김용달 현대 타격코치는 “진만이는 상당히 공격적인 동시에 체중이동이 빠르다. 배영수처럼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에게 유리하다”며 “특히 배영수는 컨디션이 나쁠 때 직구와 변화구의 변별력이 없어진다. 진만이는 이런 투수들의 볼을 잘 노려친다”고 밝혔다. 박진만은 배영수 외에 SK 김희걸에게도 강하다. 김희걸을 상대로 7타수 5안타 2타점 7할6푼4리를 기록,매서운 방망이 솜씨를 보여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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