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오른 박진만 "처음부터 다시" | ||
[스포츠투데이 2002-12-13 13:34] | ||
하지만 올시즌 박진만은 심한 자괴감을 느꼈다. 골든글러브는커녕 턱없이 모자란 타율(0.219) 때문에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한 것.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었다. 박진만은 초심으로 돌아갈 참이다. 때마침 그는 고교졸업 7년 만에 만학도가 됐다. 얼마 전 수시입학으로 경기대학교 체육학과에 당당히 합격,풋풋한 03학번이 된 것이다. 아무리 나이를 먹었어도 모름지기 새내기들은 포부도 새로운 법. 박진만은 새내기답게 모든 것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미 실천에 돌입한 상태. 지난 9일 막 내린 시드니 마무리훈련에서 그는 누구보다도 많은 땀을 흘렸다. 특히 올시즌 타격 밸런스가 무너진 것이 손목의 높이를 어깨선까지 내렸던 타격자세의 변화로 보고 원상복귀에 힘썼다. 예년에 비해 한 달 가까이 훈련 페이스가 빠른 그는 이미 완벽한 몸을 만든 상태. 박진만은 “내년에는 올해 같은 수모를 당하지 않고 반드시 이름값을 하겠다”며 내년 시즌을 벼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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