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드림팀, 대만 잡고 "중국 나와라"
[SBS 2006-03-04 08:24:51]
|
'야구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우리나라 드림팀이 대만을 눌렀습니다. 2라운드 진출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장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거들이 총출동한 드림팀 투수진은 역시 강했습니다. 선발 서재응부터 김병현과 구대성, 박찬호 등 미국파 투수들을 차례로 등판시킨 대표팀. 대만 타선을 5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명성 만큼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타선은 전체적인 부진 속에서도 4회 홍성흔, 5회 이종범이 2사 후에 적시 2루타를 날려 귀중한 두 점을 벌어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9회말 2사 1-3루의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지만 유격수 박진만의 눈부신 수비로 2대 0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147킬로미터의 강속구를 뿌리며 7회부터 3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한 박찬호는 94년 미국 진출 이후 첫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박찬호/프로 데뷔 이후 첫 세이브 : 모든 선수들의 집중력이, 오늘 박진만 선수의 마무리 캐치가 승리를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아내가 같이 해서 기쁩니다.] 대표팀은 1차전을 이겼지만 4번타자 김동주가 어깨 탈골로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워져 전력에 큰 손실을 입게 됐습니다. ----- 선발 우에하라를 앞세운 일본도 중국을 완파하고 1라운드 예선 첫 승을 거뒀습니다. 대표팀이 잠시 후 벌어지는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일본이 대만을 누르면 우리나라는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짓습니다. SBS는 10시 50분부터 중국전을 위성생중계합니다. |
'기사 > 200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WBC]‘박진만 드라마’…9회말 1,3루서 몸날려 공잡아 토스 (0) | 2006.03.04 |
---|---|
몸 던진 박진만 한국을 지켰다 (0) | 2006.03.04 |
박진만-가와사키, '아시아 최고 유격수' 대결 (0) | 2006.03.04 |
안기지마! (0) | 2006.03.04 |
기다리고 있었다 (0) | 2006.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