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6년

WBC 미국 현지 관전평

사비성 2006. 3. 15. 13:40

WBC 미국 현지 관전평

 

그 수비의 중심에는 유격수 박진만이 있고, 그에 대한 칭찬에 입이 마르더군요. 위치선정과 뛰어난 수비범위는 오마 비즈켈에 비견되는 수비라고 격찬할 정도.

 

공이 박진만에게 가니까 해설자들이 어제 멕시코 감독의 한국에 대한 감상을 소개하더군요.
멕시코는 한국이 매 타자 타석 마다 수비 쉬프트를 다르게 가져가는 것에 상당히 놀랐답니다. 그들로서는 그정도로 매타자마다 수비 위치를 변형하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감탄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그게 가능하냐고 오히려 반문하고요. 문제는 그런 쉬프트가 거의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는 것. 덕분에 박진만은 지금 오마비스켈급 수비달인으로 여겨질 정도였습니다.

 

박진만 등장하니까 부산떠는 해설자들 보는게 재미있기는 했지만요.
박진만은 공격을 해도 수비이야기 밖에 안하더군요. 어찌보면 미국에서 가장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지금 박진만의 위상아닌가 합니다.

 

유격수 땅볼. 박진만 잡아서 중심이 뒤로 몰려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송구로 더블플레이 잡아냅니다. 엡솔르틀리 브릴리언트..이건 아크로배트급 수비다..쏟아지는 격찬들.
박진만은 이수비로 레전드로 격상됩니다. 캐스터들..적팀이란것도 잊고 극찬극찬. 경기전 오마비즈켈 급에서 바로 지금 신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근데 박진만 나오자 캐로스가 박진만에 대해서 평을 하더군요. "그를 보는 것이 즐겁다. 지금 그보다 나은 선수는 여기없다"하면서요
최상급 찬사를 박진만에게 바칩니다. 하긴 신이니까요..오늘은 박진만이 수비신입니다. 메이저조차 굽어보는 그런 존재이지요.

 

박진만 등장..박진만만 나오면 수비관련 이야기 나옵니다.여태껏 한국 노에러. 그 중심에 박진만...부인할수 없는 사실일테지요.

 

송구하는 박진만의 풋워크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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