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0년

[ST포커스] 현대가 최강인 이유

사비성 2000. 10. 22. 16:21
[ST포커스] 현대가 최강인 이유
[스포츠투데이 2000-10-22 15:12]
뚜껑을 열어 보니 역시 현대는 강했다. 페넌트레이스 91승으로 7할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하며 올시즌을 풍미한 승률 1위팀 현대는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며 힘이 빠져버린 사자군단을 더 이상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 플레이오프 1·2차전을 완승으로 끝낸 현대가 강한 4가지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3명의 에이스

현대의 선발 3인방 정민태·김수경·임선동은 올시즌 모두 다승왕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모두 18차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들 3명이 엮어낸 54승은 매직리그 3·4위팀 한화와 SK 전체 투수들이 따낸 승리보다 많다.

▲막강한 하위타선

1차전에서 현대의 공격 물꼬를 튼 것은 모두 하위타선의 몫이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대삼성전 3할8푼8리의 높은 타율을 기록했던 9번타자 박진만,한차례 큼직한 아치를 그려낸 퀸란(8번타자)은 마치 삼성투수들에게 또 한명의 4번타자 같은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최강의 허리

아직도 현대는 써보지 못한 투수들이 수두룩하다. 백전노장 정명원을 비롯해 신인돌풍을 일으킨 ‘겁없는 아이’ 신철인도 출격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 마일영·조규제도 잠시 얼굴을 내비쳤지만 아직 마음껏 공을 뿌려보지 못했다. 게다가 선발 같은 미들맨 조웅천까지 있으니 현대의 마운드는 넘쳐나는 셈이다.

▲박경완 효과

‘최고의 안방지기’ 박경완을 투수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던지라는 곳으로 던지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투수들은 ‘박경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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