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어’ 심정수 입질 | ||
[한겨레 2004-11-22 18:09] | ||
[한겨레] 이적료·계약금 70억 최대빅딜 타진 유격수 박진만에도 4년 40억 제시 올시즌 프로야구 자유계약시장의 ‘대어급’ 심정수(29)와 박진만(28)의 삼성 이적설이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를 거치면서 중심타자와 외야수에 대한 공백을 심정수로 메우고 , 유격수 수비 불안 대비책으로 국내 최고 유격수로 꼽히는 박진만에 대해 눈독을 들여왔다. 또한 라섹 수술을 받은 심정수의 시력과 무릎 부상을 점검해왔고, 한국시리즈 활약에 대해 고무적인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들이 원 소속구단인 현대와의 우선협상 기간이 끝난 21일부터 접촉을 하기 시작해, 옵션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의견교환을 나눴다. 우선 심정수의 경우 계약기간 4년에 총액 45억원 이상을 보장해, 현대에 줄 보상금(최대 27억원)을 합쳐 7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빅딜을 성사시킬 계획을 표시했다. 이는 역대 자유계약선수의 최고 몸값으로 지난해 롯데와 계약한 정수근의 40억6000만원(6년 계약)을 뛰어 넘는 최대액수가 된다. 심정수는 “메이저리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고 롯데 입단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삼성과의 첫 만남에서 입단 의사를 표시했다. 삼성은 박진만에 대해 계약기간 4년과 옵션을 포함해 35억~4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박진만과 22일 첫 만남을 가진 에스케이의 한 관계자는 “인천팬들이 박진만을 열렬히 원해 협상을 하긴 하지만 4년에 40억원을 요구한 것은 지나치다”며 “기존의 김민재와 포지션 중복도 있고 해서 구단내부에서 논의한 뒤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삼성이 심정수와 박진만을 한꺼번에 영입할 경우, 보상선수와 연봉을 포함해 비용은 총액 120억원이 넘는 초대형 거래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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