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윤곽 드러내는 8개구단 타선 구상 |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3경기씩 치러지면서 각 팀의 올시즌 대략적인 예상타선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에 시범경기하면 신인급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기량 검증에 치중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력선수들의 컨디션을 다지면서 실전 전력을 가다듬는데 더 신경쓰는 모습이다. 때문에 아직 시범경기 초반이지만 올시즌 각 팀 감독들의 시즌 구상을 어느 정도는 엿볼 수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의 시범경기 타선 운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박진만의 3번 기용. '수비형 유격수'의 대명사로 주로 하위타선에 배치됐던 박진만은 올해 시범경기 3경기에서 모두 3번타자로 기용됐다. 비록 양준혁의 부상으로 임시방편인 측면이 없지 않지만 어쨌든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박진만은 3경기 연속안타에 9타수 4안타 타율 .444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삼성 선수들 가운데 3경기에서 모두 같은 타순에 나온 선수는 박진만과 4번 심정수 2명 뿐이다. 박진만은 지난 시즌에도 후반기에 간간히 3번타자로 기용됐다. 한국시리즈에서는 5번타자로 나서는 등 중심타선이 낯설지만은 않다. 현대의 경우 상위타선은 거의 굳어진 느낌이다. '관록의 도루왕' 전준호는 1번타자로 3경기 모두 출전했고 지난해 부쩍 성장한 이택근 역시 붙박이 3번타자다. 주장 이숭용은 4번을 일찌감치 굳혔다. 5,6번은 송지만과 정성훈이 각각 나눠맡고 있고 2번은 채종국이 유력하다. [시범경기 초반 삼성의 붙박이 3번타자로 나서고 있는 박진만. 사진〓마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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