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2007년

[백스톱] 선동열 "좋아질만하니 박진만 부상?"

사비성 2007. 4. 25. 12:33
[백스톱] 선동열 "좋아질만하니 박진만 부상?"
[스포츠서울 2007-04-25 11:38]    
“조금 좋아질만하니까 박진만이 다치네요.”

삼성
선동열 감독은 24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유격수 박진만의 오른쪽 무릎 인대 부상에 대한 결장 공백에 대한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선 감독은 “박진만이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클린업트리오에서 치는 선수인데 부상으로 빠져 큰 걱정이다. 박진만이 있는 거하고 없는 거하고는 큰 차이다. 중요할 때 하나씩 쳐줬는데…”라고 안타까워하며 “박진만 부상은 15일 진단이 나왔으니 5월 10일이나 중순은 돼야 돌아올 것 같다. 그때까지 (팀성적이) 현상유지만 해줘면 좋겠다. 그렇게만 되면 군 복무를 마친 투수 윤성환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오고 좋아질 것이다. 지금은
윤성환이 (어깨가) 조금 안 좋다”라고 말했다.

선 감독은 이날 유격수에
김재걸. 5번 타순에는 포수 진갑용을 각각 기용해 박진만의 공백을 메웠다.

적장인 KIA 서정환 감독은 박진만의 부상 결장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서 감독은 “삼성이 박진만이 빠졌다고 하지만 백업 선수들도 그에 못지 않다. ‘삼성은 백업도 FA’라는 말도 있지 않나. 결코 무시할 수 없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박진만의 공백 때문이었을까. 삼성은 2-1로 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