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IA, 초대 서머리그 챔피언은?…MVP 대결도 '관심'
[마이데일리 2007-08-08 12:28:53] |
삼성은 8일 현재 서머리그 전적 11승5패로 2위 KIA(9승7패)에 2경기 차 앞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4일 폐막까지 팀당 6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두 팀의 서머리그 막판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하늘은 삼성을 돕고있다. 지난 7일 전국 4개구장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된데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해 몇 경기 더 취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경기수가 적어질수록 KIA의 역전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삼성이 유리한 입장이다. 삼성-KIA가 서머리그 선두권을 형성함에 따라 서머리그 MVP(상금 500만원) 및 우수타자상(상금 200만원) 수상자도 두 팀에서 나올 확률이 높다. 두 팀은 투수들의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여름을 맞아 물오른 타격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MVP 후보로도 타자들이 강세다. 삼성에서는 '거포' 심정수와 박진만이 눈에 띈다. 삼성은 서머리그 기간동안 정규시즌 기록(.253)보다 2푼8리나 높은 팀 타율 .281을 기록 중이다. 팀 OPS(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수치)는 .781로 정규시즌 기록(.715)보다 현격하게 좋다. 양준혁이 외롭게 버티던 타선에 심정수와 박진만이 힘을 실어줬다. 간판타자 심정수는 서머리그 16경기에서 타율 .305(20위) 4홈런(공동 1위) 16타점(2위)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부활했고 박진만은 타율 .400(3위) 14타점(3위) 장타율 1위(.636)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KIA는 8개구단 중 가장 높은 서머리그 팀 타율 .319를 기록 중이다. 이현곤은 타율 1위(.446) 득점 1위(16개), 이용규는 최다안타 1위(26개), 최희섭은 타점 1위(20개)를 기록하며 KIA 타선의 중심을 이뤘다. MVP 투수 후보로 KIA 외국인투수 스코비가 서머리그 최다승(3승)을 기록하며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으나 부상으로 다음 등판이 불투명한 상태다. 삼성 오승환도 세이브 부문 1위(7개)로 투수 MVP를 노리지만, 타자들의 상승세에 다소 밀리는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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