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종범 진필중 심정수 박진만 김재현 캘러웨이…화려한 ‘스타부활’
[국민일보 2005-03-31 18:28]
“올시즌 나를 주목하라.”
2일 개막되는 2005프로야구를 누구보다도 기다리는 선수들이 있다. 지난해 이름값을 못했던 스타선수들은 절치부심하며 부활을 노리고 있고,FA 이적생들과 새로 선보이는 용병들은 팀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타격천재’ 이종범(기아)은 지난해 생애 최저타율(0.260)을 기록,올해 연봉이 5000만원 깎인 4억3000만원에 재계약하는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이종범은 얼굴 부상을 우려해 써왔던 검투사 헬멧을 벗어던질 정도로 올시즌 다부진 각오로 임하고 있다. 시범경기서 0.458로 타격 수위에 올랐던 이종범은 화끈한 공격으로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 지난해 부진을 말끔히 씻겠다며 방망이를 불끈 쥐었다.
지난해 4년간 40억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LG로 옮겼으나 15세이브에 그쳐 ‘먹튀’ 오명을 썼던 진필중은 시범 2경기(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재기를 예고하고 있다.
FA 이적생인 심정수 박진만(이상 삼성) 김재현(SK)은 ‘FA 먹튀는 없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FA 사상 최고액인 4년간 60억원을 받고 삼성에 입단한 거포 심정수는 화끈한 홈런포로 2002년 이후 3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복귀를 노리는 사자군단의 선봉장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특급 유격수 박진만(4년간 39억원)은 부상에서 회복되는 4월 중순에 모든 컨디션을 맞추고 있고,SK의 김재현(4년간 20억6500만원)은 시범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정규시즌에는 몸값을 하겠다는 각오다.
올시즌 외국인 선수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현대의 미키 캘러웨이.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었던 메이저리그 경력의 캘러웨이는 직구 최고구속은 140㎞ 초반에 불과했지만 정교한 제구력으로 무장한 컷패스트볼,슬라이더,커브 등으로 상대 타자들을 농락해 시범경기에서 2차례 선발등판해 방어율 1.00으로 짠물피칭을 과시했다. 시범경기 홈런 공동 1위(4개)에 오른 루벤 마테오(LG)와 시범경기서 탈삼진 부문 1위(17개)에 오른 헤수스 산체스(SK)도 주목을 받는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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