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클린업 트리오, 전원 골든글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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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클린업 트리오' 양준혁(38)-심정수(32)-박진만(30)이 나란히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삼성 PAVV 프로야구 200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양준혁은 지명 타자, 심정수는 외야수, 박진만은 유격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되었다. 총투표수 397표 가운데 343표를 획득한 양준혁은 개인 통산 8번째 골든글러브(1996, 1997, 1998, 2001, 2003, 2004, 2006, 2007년)를 수상하며 한대화 삼성 수석 코치와 더불어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비롯해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세 자릿수 안타, 최고령 20(홈런)-2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린 양준혁은 시간이 지날수록 향기가 짙어지는 와인처럼 마흔을 앞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정규 시즌에서 31홈런-101타점을 거둬 이 부문 1위에 오른 심정수는 220표를 획득해 이종욱(두산, 350표)-이대형(LG, 208표)과 함께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 2002년과 2003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명품 유격수' 박진만은 218표를 얻어 2위 정근우(SK, 136표)를 가볍게 꺾고 개인 통산 다섯 차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손에 쥔 김재박 LG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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