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정호 기자] 오는 11일 올시즌 프로야구 대미를 장식하는 삼성PAVV 프로야구 2007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린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시작된 골든글러브는 현재까지 총 249개가 제작돼 111명에게 수여됐다.
올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삼성의 기록 행진에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8개 구단 가운데 최다 수상 기록(54개), 한시즌 최다 골든 글러브 수상자(2004년 6명·해태와 타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양준혁은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올라 지난해 자신이 세운 골든글러브 최고령 수상자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 유력하다. 양준혁이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하나 추가할 경우, 통산 8회로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보유한 한대화(삼성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한 박진만은 유격수 부문 후보로 올라 이 부문 최다 수상자인 김재박(LG감독)의 5회 수상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이날 골든글러브 역대 최고 득표율-득표수 기록이 깨질지도 관심사다. 골든글러브 역대 최고 득표율은 2002년 지명타자 수상자인 마해영이 기록한 99.26%(유효표 272표 중 270표)다. 2003년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심정수는 307표를 얻어 역대 최다 득표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